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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출시된지 얼마 안된 LG전자의 프라다폰 3.0에 대해 외적인 부분을 살펴보는 것으로 인사를 드렸었습니다.

당시 프라다폰 3.0을 처음 손에 쥔 순간 마치 잘빠진 블랙수트를 입은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해드렸는데 오늘은 외적인 부분이 아닌 내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며칠동안 사용해 보면서 느낀 점들에 대해 전해드리고자 두 번째 시간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프라다폰 3.0의 부팅 화면.


시작하기에 앞서 프라다폰 3.0이 정식으로 출시되기 이전 아쉬운 소리부터 들어야만 했던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탑재될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들이 듀얼코어 1.5Ghz의 클럭을 가진 AP를 탑재하는게 일반화된 시점에서 그에 못 미치는 클럭을 가진 AP를 탑재한다 하니 아마도 명품폰으로서 지녀야 할 어떤 최상의 이미지와는 살짝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되어 그런게 아닌가 싶은...

물론 AP 클럭이 높은게 성능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부분이기도 하지만 말이죠.

프라다폰 3.0의 데스크홈.


아무튼 프라다폰 3.0에 탑재된 AP는 옵티머스3D에 사용된 AP와 똑같이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의 1.0Ghz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사용되었으며 메모리 구성 또한 동일해 트라이듀얼시스템이 적용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 3D의 512메가 램과 달리 프라다폰 3.0은 1기가의 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듀얼코어와 듀얼메모리로 이루어진 트라이듀얼 시스템(제일 오른쪽).


개인적으로 옵티머스 3D의 듀얼코어-듀얼채널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했던지라 프라다폰 3.0을 만져보기 이전부터 기대될 수 밖에 없었는데 실제로 그 부분을 통해 느껴지던 부드러움과 쾌적함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움 그 이상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 부분이 제게는 높은 클럭의 AP를 사용한 것 보다 더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 할 수 있고요.

* 아래의 영상은 프라다폰 3.0의 기본홈 UI를 살펴보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흔히 얘기하는 숫자놀이인 벤치마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능을 측정해 보았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쿼드런트의 측정결과.


네오코어의 측정결과.


AP에 대한 얘기는 이정도로 하고 그 외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라다폰 3.0은 안드로이드OS 2.3(진저브레드)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미 그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검증이 된 OS라 할 수 있어 그 이전의 OS처럼 관리적인 측면에서의 불편함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메모리를 신경써서 관리해 주어야 한다든지 말이죠.

최신 버전인 2.3.7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16기가(실 사용공간은 11.3기가)의 내장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며(2기가의 어플리케이션 저장공간) 별도의 마이크로 SD카드를 통해 32기가를 더 추가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프라다폰 3.0의 저장공간.


후면에는 SD카드 슬롯과 USIM 슬롯 그리고 배터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외부 스피커 또한 후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4.3인치 IPS Display(800nit)를 사용한 부분에서 조금 아쉬움이 느껴졌다고 할 수 있는데 LTE서비스가 시작된 후 현재까지 사용중인 단말기의 해상도가 아무래도 HD이다 보니 거기에서 오는 차이점 때문에 그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고유의 모노톤 UI와 프라다 글꼴로 인해 그 차이점이 어느정도 상쇄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기본 해상도에 대한 아쉬움이 사라졌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고요. (프라다폰이라는 브랜드 가치와 ICS의 업그레이드가 확정된 상태에서 고해상도였다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컷던...)

* ICS(아이스크림샌드위치)는 1280x720 HD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옵티머스LTE(좌)와 프라다폰 3.0(우).


물론 해상도를 제외한 디스플레이 부분에서의 다른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800니트의 밝기와 이미 최고의 수준에 올라가 있는 IPS LCD만의 특징이 매력이라 할 수 있으니까요.

유투브로 HQ영상을 즐기는 모습.


DMB를 통한 TV시청.


엔터테인먼트 측면에서의 프라다폰 3.0은 음악과 동영상을 감상하는데 있어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들이 지니고 있는 기본적인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음향효과와 동영상 코덱 지원 부분에서 말이죠.

음향효과로 '버추얼 서라운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DIVX DRM이 적용된 동영상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경우 후면 800만화소, 전면 130만 화소를 지원하고 있는데 후면 카메라로 사진촬영을 해 본 결과 이역시 최근의 스마트폰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결과물의 만족도와 거의 똑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프라다폰 3.0의 카메라 기능.


무보정 리사이징의 프라다폰 3.0 카메라 촬영 결과물.


프라다폰 3.0의 카메라부 플래쉬.


인터넷 웹서핑 환경에 있어서는 아시다시피 3G 단말기로 출시가 된 터라 현재 사용중인 LTE 단말기인 옵티머스LTE에 비해 속도면에서 답답한 면이 없지않았지만 대신 와이파이를 이용해 웹서핑을 즐기는 경우 듀얼밴드 와이파이 덕분인지 빠른 응답속도와 쾌적함으로 인해 매우 원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라다폰 3.0의 와이파이 속도측정.


가상 쿼티 키패드.


웹서핑을 즐기는 모습.


참고로 프라다폰 3.0은 고유의 '프라다' 폰트가 기본으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 폰트의 영향 때문인지 보통의 폰트들 보다 조금 더 가독성이 좋게 느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라다폰 3.0만의 프라다 폰트.


또한 부팅과 종료시의 화면에서 제조사의 로고나 통신사의 로고 대신 단순히 'PRADA'라는 단어와 함께 짧고 독특한 사운드만이 눈과 귀로 전달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제게는 매우 유니크하게 느껴졌던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고유의 벨소리와 알림벨소리 등도 마찮가지였다 할 수 있고요.


* 아래는 프라다폰 3.0의 홀드키를 통해 잠금화면이 나타나는 영상으로 튕김 효과에서 독특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 시리즈에서 이러한 효과로 잠금화면이 나타나는 경우가 없죠.)


프라다폰 3.0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위젯.


이상으로 프라다폰 3.0의 몇 가지 부분을 살펴보았는데 더욱 다양한 부분에서의 내적인 모습을 전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글이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네요. ^^;

끝으로 현재 프라다폰 3.0의 하드웨어적 사양이 결코 우월하다거나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명품폰의 기준이 개인에 따라 다른 것이라 했을 때 제 기준은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 그리고 이름에 걸맞는 안정적인 성능을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고 그런 측면에서의 프라다폰 3.0은 적어도 이름값을 한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흥미롭게 보셨다면 추천해 주세요. (로그인 없이 아래의 손모양 버튼 클릭)


- 관련글
프라다폰 3.0을 손에 쥔 순간, 멋진 블랙 수트를 잘 차려 입은듯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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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기범롤링베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프라다폰은 런처 ui가 정말 괜찮은것 같아요.
    ics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듯 해요 ^^

    2012.01.09 23:28
  2. 프라다3.0과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성스러운 포스팅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니크하고 개성있는 제품을 추구하는데,
    LG에서 나온 프라다폰은 그런 저의 욕구를 잘 충족시켜주는 것 같네요.

    2012.01.10 16:24
  3. 디자이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봤습니다~~!
    요즘 스마트폰들 생긴것도 다 거기서 거기 케이스씌우면 더더욱..
    근데 프라다폰은 디자인도 이쁘구 전체적인 폰 느낌도 다른게 맘에 드네요. 여기저기 살펴보니 성능도 꽤 괜찮더군요 ㅎㅎ 완전 갖고 싶네요..

    2012.01.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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